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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삼성전자 · ‘10만’ SK하이닉스… 반도체가 돌아왔다

김지현 기자
김지현 기자
  • 입력 2023-05-26 11:52
  • 수정 2023-05-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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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열풍 타고 관련 주가 급등세
美엔비디아도 하루만에 24%↑


삼성전자 주가가 약 1년 2개월 만에 7만 원선을 장중 뚫었다. 인공지능(AI) 열풍과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발(發) 호재에 힘입어 미국과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6일 오전 장중 ‘7만전자’를 뚫었다. 이날 오전 10시 1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3% 오른 7만400원에 형성됐다. 이로써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장중 고가 기준 삼성전자가 7만 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3월 31일(7만200원)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었다. 전날 삼성전자는 장중 2.19% 상승한 7만 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6만88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6% 가까이 급등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이날 같은 시간 4.06% 오른 10만7700원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반도체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관련 종목도 탄력을 받고 있다. ‘가이던스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전망치)를 발표해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27%가량 폭등했던 엔비디아는 25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도 24.37% 급등 마감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다른 반도체 기업인 AMD도 11.16%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6.81% 올랐다. 전문가들은 기술주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는 데다, 미국 정부와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도 급물살을 타면서 증시에서 반등 기대감이 다시 한 번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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