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조국 전 장관이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책 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 크게보기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이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장관을 “고난의 서사, 흡인력 갖춘 인물로 평가”
총선 출마 시 무난한 당선 전망
“급속하게 尹의 제1정적, 차기 대권의 야권 선두주자로”



한때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는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시 무난한 당선을 예측하며 “급속하게 윤 대통령의 제1 정적으로, 차기 대권의 야권 선두주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태섭 신당과 조국 교수의 정치적 운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조 전 장관은 “준수한 외모에다가 목소리는 매력적이고 뛰어난 언변까지 갖추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주요한 정치지도자가 되기 위해선 역경을 헤쳐온 ‘고난의 서사’를 가져야 하고 사람을 끌어모으는 힘이 있어야 한다”면서 금태섭 전 의원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신당은 “인간적 측면에서 훌륭할지 모르나 이 두 가지 점에서 아주 약하다. 그의 정치적 도전은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총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금 전 의원의 신당이 아닌 이 두 가지 요건을 갖춘 조국 교수의 등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 크게보기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이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 크게보기 조국 전 장관과 딸 조민이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팬이 선물한 롯데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있다. 연합뉴스

신 변호사는 조 교수가 최근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말씀 드리기 곤란하다’고 답했다는 점을 들어 “총선 출마의 문이 열리면 반드시 그 문을 열고 확실히 출마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말로 해석해도 무방”하다면서 “그가 출마하면 설사 무소속이라도 그가 가진 정치적 자산이 워낙 출중한 만큼 무난하게 당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그가 당선된 이후의 정치적 후폭풍에 대해 “칠흑 같은 밤바다에 태풍이 불어와 생기는 극도의 불안정과 혼돈이 우리 정계에 밀어닥치지 않을까 걱정한다”면서 “국민의힘에서 적절한 방파제 역할을 할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