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의 말말말
― 인천 ‘건축왕’ 전세사기 피해자 박모 씨, 17일 극단 선택하며 남긴 유서에서

이미지 크게보기 18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광장에서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가 전세 사기 피해 사망자 합동 추모식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나는 의지할 부모님도 없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으면 좋겠다”
―인천 ‘건축왕’ 전세 사기 피해자 박모 씨, 지난 17일 극단적 선택을 하며 남긴 유서에서.

△“증오와 분노를 확산한 소셜미디어보다 인간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인공지능(AI)이 더 위험하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 19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멈출 수 없는 우리’ 출간 화상 간담회에서.

△“당 지지율 폭락이 내 탓? 입 닫고 있을 테니 당 지지율 60% 만들어 보라”
―홍준표 대구시장, 18일 전광훈 목사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되자 페이스북에 올린 글.

△“나 돈 굉장히 좋아한다. 500석 복지병원 짓겠다. 예쁜 간호사들에게 짧은 치마 입히고 가슴도 튀어나오게 해서 성가대를 조직하겠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16일 주일예배에서.

△“목에 칼이 걸렸는데 무슨 일을 하겠는가. 지금 가시넝쿨이 잠시 풀려 활동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19일 전북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한 지지자의 총선 출마 관련 질문에.

△“집값은 사상 최악으로 올려놓고, 소득주도성장으로 경제 망치고 나랏빚만 늘렸다”
―유승민 전 의원, 1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에서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졌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녹취 파일) 목소리가 제가 눈 감고 들어도 충분히 누가 한 말인지 알 수 있었다”
―민주당 5선 중진인 이상민 의원, 1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일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현역의원 10여 명, 민주당 관련자 70여 명 연루 의혹, ‘더불어민주당’인가? ‘더넣어봉투당’인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16일 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벌어진 돈 봉투 사건에 대해 비판하면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

△“성공적 무기 통제 협정 중 일부는 가장 긴장이 고조된 시기인 냉전시대에 만들어졌다. 현재도 다시 만들 수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18일 군비통제·군축·대량파괴무기 비확산 회의에서.

△“사람들은 흔히 정치를 ‘뱀 구덩이’(잔인한 상황)이라 말한다. 하지만 그것이 정치의 이면이 아니었다면 나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17일 특별공로 대십자 훈장을 받으며.

△“우리나라를 지키는 힘과 정의, 분노를 유지하자. 여러분의 승리를 기원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19일 우크라이나 북서부 국경 수비부대를 찾은 자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