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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어뢰 59시간 잠항 ‘수중폭발 시험’

조재연 기자
조재연 기자
  • 입력 2023-03-24 11:48
  • 수정 2023-03-2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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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지상·공중에 이어… 수중 핵위협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21∼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비밀병기인 ‘핵무인수중공격정(해일)’ 수중폭발 시험과 전략순항미사일(화살-1형, 화살-2형) 핵탄두 모의 공중폭발시험을 각각 진행했다고 24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큰 사진은 동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이 가상의 타격목표지점 상공에서 폭발하는 장면이고, 작은 사진은 핵무인수중공격정이 수중에서 폭발하면서 수면 위로 물이 솟구치는 모습. 연합뉴스



■ 김정은 참관 잇단 모의 핵시험

수중어뢰 초강력 ‘방사능 해일’
미국 항모·남한 항구 파괴 목적

전략순항미사일도 4차례 발사
600m상공서 핵기폭장치 시험

김정은 “무제한 핵전쟁능력 필요”


서해수호의 날인 24일 북한이 핵무인수중공격정(핵어뢰) 수중폭발 시험과 전략순항미사일 핵탄두 모의 공중폭발 시험 진행 사실을 공개했다. 바다를 잠항해 미 항모전단이나 남측 항구에 접근, 핵무기를 폭발시킬 수 있는 신무기 등장에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새로운 ‘비밀병기’인 수중공격형 무기체계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21일 함경남도 리원군 해안에서 훈련에 투입된 핵무인수중공격정은 조선 동해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침로를 80∼150m의 심도에서 59시간 12분간 잠항하여 3월 23일 오후 적의 항구를 가상한 홍원만수역의 목표점에 도달하였으며 시험용 전투부가 수중폭발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2012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신형 수중공격형 무기체계는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해일’로 명명됐고, 지난 2년 동안 50여 차례의 최종단계 시험을 거쳤다.

통신은 또 22일 전략순항미사일부대들의 전술 핵공격 임무 수행절차와 공정을 숙달하기 위한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도 밝혔다. 북한은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 2발과 ‘화살-2형’ 2발 등 총 4발을 함경남도 함흥시 작도동 절벽 인근에서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들은 1500㎞와 1800㎞를 타원 및 8자형 비행을 한 뒤 목표에 명중했다. 특히 기종별 각 1발씩은 상공 600m에서 공중폭발하는 방식으로 핵폭발 조종장치·기폭장치를 시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섣부른 망동으로 위험을 자초하고 있는 적들에게 더욱 가속적으로 확대 강화되고 있는 우리의 무제한한 핵전쟁 억제능력을 인식시키기 위한 공세적 행동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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