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야놀자 리서치 야놀자 제공

기업, 정부에 연구 데이터 무상 제공
배보찬 대표 "관광대국 대한민국 실현에 앞장"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국내 최초로 여행산업 전문 민간연구기관을 설립하고 ‘K-트래블’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야놀자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야놀자리서치’ 설립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기반 여행산업 지표 개발과 분기별 동향 리포트 발간 등 연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놀자가 미국 퍼듀대 CHRIBA, 경희대 H&T애널리틱스와 협력해 설립한 야놀자리서치는 여행 과정 전반에 걸쳐 공급자 및 소비자 관점의 연구를 진행한다.

우선 ‘오픈 리서치 시스템’을 만들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여행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이를 학계와 업계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연구 데이터와 정보는 여행·관광기업과 국내외 연구원, 국제기구, 중앙 및 지방정부, 학계에 무료로 제공한다.

또 여행, 관광,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포럼과 정기 세미나 등을 열어 여행산업 분야 지식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야놀자는 설명했다. 야놀자리서치 초대 원장에는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초대원장 등을 지낸 장수청 퍼듀대 교수가 선임됐다.

배보찬 야놀자 대표는 "야놀자리서치는 야놀자가 국내 대표 여가 플랫폼으로서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내 여행산업, 나아가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오랜 기간 준비해 온 프로젝트"라며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위한 공익 연구를 수행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