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부산 해운대 어린이작은도서관 내부. 해운대구청 제공

로봇이 책 읽어주고 로봇과 놀면서 코딩 학습
상상력·창의성 기르는 흥미로운 콘텐츠 가득

부산=김기현 기자

부산 ‘15시 분도시’사업의 하나로 해운대 ‘어린이작은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부산 해운대구는 우2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어린이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도서관은 15분 생활권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산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브랜드사업으로 조성됐다. 해운대구는 2021년 ‘15분 도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을 해왔다. 행정복지센터 공간을 리모델링해 도서관으로 꾸며 해운대 인문학도서관 분관으로도 운영한다. 총면적 293㎡에 다면 실감형 체험관, 가상현실(VR)체험실, 독서 공간, 커뮤니티 공간 등이 있다. 4면 스크린에 노출되는 영상과 교감하는 다면 실감형 체험관, 공룡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VR 체험, 로봇이 책을 읽어주는 디지털 동화콘텐츠, 로봇과 놀면서 코딩을 배우는 코딩 체험, 3D 프린터 체험 등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콘텐츠가 많다. 독서공간에는 1000여 권의 유아·아동 장서가 구비돼 있고, 1인당 5권을 2주간 대출할 수도 있다.

해운대구는 앞으로 관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생 대상으로 단체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메이커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