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DL이앤씨가 준공한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구간’ 전경. DL이앤씨 제공

IoT 기반 첨단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DL이앤씨는 전북 지역 최대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의 1단계 구간(제3공구)을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만금 남북도로 사업은 전북 부안군에서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까지 총연장 27.1㎞를 6∼8차로 규모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DL이앤씨는 새만금개발청이 발주한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구간 중 제3공구 사업을 따내 지난 2017년 12월 착공, 이달 준공했다. 도로 기능성 향상 설계를 바탕으로 가변속도제어기와 자동돌발감지시스템, 염수분사시스템 등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첨단 교통안전시설물을 곳곳에 설치해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도로를 만들었다고 DL이앤씨는 밝혔다.

특히 DL이앤씨는 새만금 만경대교(1968m) 구간에 세계 최초의 ‘비대칭 리버스 아치교(총길이 723m)’를 세웠다. 리버스 아치교는 그 이름처럼 활을 뒤집어 놓은 초승달 모양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리버스 아치교는 아름다운 새만금의 물길을 품고 있는 듯한 차별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라며 "인근 공항을 오가는 비행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창의적인 비대칭 상부 구조형식을 채택, 새만금의 랜드마크로 조성했다"고 말했다.

앞서 DL이앤씨는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국내 최장 현수교인 이순신대교(2013년),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 현수교인 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2022년)를 선보인 바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에서 기술을 선도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랜드마크 교량을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