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광주 북부경찰서. 뉴시스 자료사진

함께 살던 어머니,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




설 명절을 앞두고 정신질환자 아들이 모친을 살해, 경찰에 구속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북부경찰서는 이날 함께 사는 모친을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A(44) 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쯤 광주 북구의 자택에서 60대 어머니를 단단한 물건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명절을 함께 보내기 위해 이날 어머니의 집을 방문한 A 씨의 친동생이 쓰러져 있는 모친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A 씨를 용의자로 보고 긴급체포했다.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A 씨는 자택에서 어머니와 둘이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도 횡설수설하며 제대로 진술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강 조사 등을 거쳐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