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실증 용역 수주 …무상 운행

이미지 크게보기 경일대학교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셔틀버스. 경일대 제공

안동=박천학 기자



경북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에 있는 경북도청 신도시에 내년 초 자율주행차가 다닌다.

경북 경산시 경일대학교는 경북도로부터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용역을 단독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경북도로부터 4개월 동안 2억 9000만 원을 지원받아 자체 스쿨버스 운행을 통해 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북도청 인근 신도시에서 무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일대는 2018년 미래형 자동차 신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자율주행융합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국내 대학 최초로 2020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셔틀버스 면허를 취득했으며 2021년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 스쿨버스를 운영 중이다. 자율주행 스쿨버스는 25인승이며 교내 스쿨버스 승차장에서 경산시 하양역까지 6㎞ 구간에서 운행 중이다.

유병용 경일대 자율주행융합기술연구소장은 "일반 승용차보다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에 자율주행 기술 적용이 유리하다"며 "공공도로에서 스쿨버스를 운행했던 데이터를 토대로 이번 실증 용역을 수행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