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친환경 신기술 연구·개발(R&D)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는 금호건설이 고농도 유기성 폐기물 혐기성 소화 공법인 ‘KH-ABC(Kumho-Anaerobic Biogas Cogeneration)’ 기술을 적용해 준공·운영하고 있는 ‘서산시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시설’ 모습. 금호건설 제공

■ Build Up Korea - 신기술 R&D 확대·ESG 경영 실천 금호건설

Bio 가스화·하수처리 공법 등
환경·녹색기술 인증 3건 취득

디지털혁신 발맞춘 스마트건설
공기 단축·생산 안전성 극대화

“소재·정보통신기술 융합·활용
환경친화적 건설문화 이끌 것”

글로벌 건설기업은 물론 우리나라 건설사들도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건설사들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문제에 집중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인 ‘그린 산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시공능력 평가 순위 15위를 기록한 금호건설도 신기술 연구·개발(R&D) 확대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활동을 실천하면서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기술 경쟁력 제고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집중하면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신기술 연구·개발(R&D) 부문에서 금호건설은 과감한 투자와 인재 양성으로 토목, 건축, 환경 및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한 융·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위 전후 건설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바이오가스화 공법, 막여과(膜濾過) 공법, 하·폐수처리 공법(KIDEA·KUMHO-MBR) 등의 기술 분야에서 환경 신기술 인증 2건, 녹색기술인증 1건을 취득하고 해당 기술 상용화로 실적을 확보하는 등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금호건설은 고농도 유기성 폐기물 혐기성 소화 공법인 ‘KH-ABC(Kumho-Anaerobic Biogas Cogeneration)’ 기술을 적용해 ‘서산시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준공, 10월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파주시 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을 수주하면서 금호건설의 바이오가스화 사업에 대한 수주경쟁력 및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밖에 경북 경주시와 공동 개발한 ‘고도 하수처리 기술’의 신기술 인·검증을 추진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토목 분야에서는 PC합성보(보를 공장 조립 현장 타설) 시공 기술, 변단면(變斷面·땅 지질이 안 좋은 단면) 슬립폼(콘크리트 타설을 되풀이해 구조물을 완성하는 형틀) 급속 시공 기술(건설신기술 776호) 등 공기 단축 및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또 ‘경량 패널을 이용한 네일형 옹벽 공법’에 대해 최근 건설 신기술 제922호를 취득했고, 10월 현재 모듈러 기술을 적용한 ‘PC아치교 시공 공법’에 대해 기술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건설현장의 디지털 혁신에 발맞춘 스마트 건설 기술 전담 부서를 지정해 생산성과 안전성 수준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CCTV 건설안전 영상분석 기술 및 건설정보모델링(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중심의 스마트 건설기술을 개발 중에 있으며, 향후 건설현장에 직접 적용해 건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R&D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건설기술에 대한 기초연구, 사회기반시설의 계획과 시공 및 추진 관리, 생산성 향상 등의 연구활동에 어느 회사보다 적극 나서고 있다”며 “건설 관련 소재 및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환경친화적인 기술을 활용해 건설문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호건설은 ESG 경영활동도 강화해 지난 7월 부패방지경영시스템에 대한 공식 인증인 ‘ISO37001’을 획득했다. 또 윤리경영과 내부통제절차를 강화하고 뇌물수수, 법규위반 등 경영상의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해 기업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다문화가정 아동 후원, 1사1촌 봉사활동, 어울림 음악회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금호건설은 올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도 종합건설사업자 시공능력평가액 공시에서 1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22위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일곱 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성적표를 통해 재도약 가능성과 그 역량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호건설의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은 전년 대비 39.7% 증가한 2조5529억 원으로 20위권 업체 중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평가 요소 중에서도 특히 ‘경영평가액’과 ‘신인도평가액’이 크게 오르며 순위 상승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금호건설의 경영평가액과 신인도평가액은 전년 대비 각각 100.7%, 143.4% 증가했다. 또 공사실적평가액과 기술능력평가액도 각각 늘어났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액 2조651억 원, 영업이익 1116억 원을 달성했다. 지속적인 신규 수주로 2022년 반기 기준 8조4027억 원의 수주 잔액도 쌓았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개선된 재무 건전성과 꾸준한 신규 수주에 따른 성장성 확보 등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면에서 기업 경쟁력을 키우고 신뢰도를 제고해 더욱 가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크게보기 금호건설이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청약에 들어가는 울산 남구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아파트 조감도. 금호건설 제공

울산 대표 주거지 옥동 생활권… 교육·교통·편의 ‘3박자’ 갖춰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전세대 전용 84㎡의 혁신설계
알파룸 등 수납공간 특화 주목

금호건설이 25일 울산 지역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곳(옥동 생활권 중심입지)에 공급 중인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1순위 청약에 들어갔다. 지하 3층∼지상 37층 4개 동, 전용면적 84㎡A·B·C 타입 등 402가구다. 전 세대 84㎡의 혁신설계를 갖춘 일반아파트로 선보인다.

25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는 울산을 대표하는 옥동 생활권에 위치해 교통·교육·생활편의시설 등 주거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다. 또 최근 남구 일대의 재개발·재건축 추진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돼 구도심 속 신흥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는 곳이다. 2순위 청약은 26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2일이며 정당계약은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는 봉월사거리 인근에 들어서는 단지로 문수로, 봉월로, 삼산로, 수암로 등이 만나는 공업탑 로터리를 통해 울산 시내, 외곽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각종 산업단지로 이동도 쉽다. 여기에 태화강역∼신복로터리를 잇는 울산도시철도 트램 1호선 정차역이 단지 인근에 신설 예정이어서 대중교통 여건도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울산을 대표하는 교육환경도 갖췄다. 울산중앙초를 비롯해 학성중, 울산서여중, 학성고, 신정고, 울산여고 등 울산 명문학군이 도보권에 있으며, 문수로 일대에 유명 입시학원이 몰려있는 학원가도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롯데마트, 홈플러스, 대형병원 등 다채로운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울산시청, 울산남구청, 울산지법, 울산 남부경찰서,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가 단지 주변에 있다. 걸어서 약 10분 거리에 대형 광장, 동물원, 레포츠 등의 시설을 갖춘 울산 최대의 공원인 울산대공원이 있으며 남산근린공원, 태화강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는 타입에 따라 팬트리, 알파룸, 드레스룸 등을 배치하는 등 금호건설만의 수납공간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금호건설 분양 관계자는 “울산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옥동 생활권에 들어서 교통·교육·생활편의시설 등 이미 탄탄히 구축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는 단지”라며 “주상복합보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 세대 84㎡의 혁신설계를 갖춘 일반아파트여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본보기집은 울산 남구 달동에 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