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키움의 안우진. 뉴시스

프로야구 키움의 우완 투수 안우진이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10년 만에 국내 투수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안우진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노진혁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시즌 200번째 탈삼진을 남겼다. 역대 15번째 시즌 200탈삼진이며, 국내 투수로는 류현진에 이어 10년 만이다. 류현진은 2012년 한화 소속으로 탈삼진 210개를 챙기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류현진 이후 2020년 댄 스트레일리(롯데·205개), 아리엘 미란다(두산)가 시즌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국내 투수로는 차우찬(LG)이 삼성 소속으로 2015년 탈삼진 194개로 200개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다.

안우진은 1회 손아섭을 체인지업, 닉 마티니를 빠른 공으로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2회엔 선두타자 양의지를 또 속구로, 곧이어 노진혁을 슬라이더로 허스윙 삼진으로 낚았다. 안우진은 이날에만 삼진 8개를 추가, 시즌 탈삼진을 204개로 늘렸다. 그러나 3회에만 4실점 하며 1-4로 뒤진 6회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