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모든 국민과 마찬가지로 저도 치안 관서장들의 집단 행동에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는 경찰서장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국방과 치안은 국가의 기본 사무이고 최종적 지휘감독자는 대통령”이라며 “정부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취하는 정책과 조직개편안에 집단 반발하는 것은 중대한 국가 기강 문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경찰국 설치안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칠 텐데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는 있는 것이지만, 국가의 기본적인 질서와 기강이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 인가와 관련해서는 “대선 때부터 주변 관련국에 투명하게 설명하고 동의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말했다. 일본 원자로규제위원회는 지난 22일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계획을 정식 인가했다.

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