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 민주당 33%...양당 오차범위 내 2달만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2%,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3%라는 한국갤럽 여론조사가 15일 나왔다. 한달 전과 비교하면 긍정률은 2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20%P 상승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7월 2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5%P 내린 32%, 부정 평가는 4%P 상승한 53%로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5%, ‘모름·응답거절’은 1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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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긍정률은 6월 둘째 주 53%에서부터 이번 주 32%까지 연속 하락했고, 같은 기간 부정률은 33%에서 53%로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까지는 주로 성향 중도층과 무당층에서의 변화였으나, 지난주에는 윤 대통령에 호의적이던 고령층, 국민의힘 지지층, 성향 보수층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긍정률 하락·부정률 상승 기류가 공통되게 나타났고 이번 주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모두 부정률이 긍정률을 앞섰다. 서울은 긍정 30%, 부정 55%였고, 경기·인천은 긍정 29%, 부정 56%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70% 이상으로 제외하고 부정률이 더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4월 3주 이후 약 3달 만에 30%대로 내려갔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P 떨어진 38%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3%P 오른 33%다. 양당의 지지도 차가 오차범위 내로 들어 온 것은 5월 2주 이후 2달 만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