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지난 1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강북구청 제공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이 민선 8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4일 강북구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지난 1일 취임식을 갖고 사무를 인계 받으며 본격적인 구정 운영에 나섰다.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취임식엔 국회의원, 시·구의원, 관내 유관기관·종교단체, 주민위원회 등 내빈 및 구민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구 관계자는 “취임식을 검소하면서도 내실을 갖추고, 구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임시방편과 적당주의를 근절하고 혁신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 우직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8기 구정 방향도 제시했다. 이 구청장은 ‘신강북선 추진’, ‘동북선 조기 개통’, ‘우이신설선 왕십리 연장 검토’ 등과 함께 구청장 직속 재개발·재건축 지원단을 신설해 맞춤형 도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 밖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인프라 구축 △1인가구, 영유아, 장애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강북복지 △아이키우기 좋은 교육환경 조성 △범죄·사고 없는 안전한 강북구 △문화·체육·예술 프로그램 유치 등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강북구를 구민과 함께 서울 동북부의 중심도시로 우뚝 세우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라며 “살기 좋은 강북구, 행복한 강북구, 자랑스러운 강북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