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HEALTHY CAMPUS 플래티넘 등급 취득
서강대, 스타트업 서바이벌 모집
중앙대-왓슨앤컴퍼니, AI 적용 항암 전자약 개발 협약 체결
▨대학가 이모저모

이미지 크게보기2022_06_07[국민대+보도자료]+국민대+이석묵+교수+사진 이석묵 교수

○…국민대 이석묵 바이오의약전공 교수 연구팀이 정부 지원을 받아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 사업에 나선다.

국민대(총장 임홍재)는 응용화학부 이석묵 교수 연구팀 (응용화학부 허균 교수 연구팀 참여)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년 6개월간 8억 7500만 원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선제적 대응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펩타이드-융합 항체 원천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숙주세포에 감염하려면 스파이크 단백질로 세포 표면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해야 한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코로나바이러스 중화항체는 수용체 결합 도메인(RBD)을 표적, 세포 내 감염을 억제하는데 연구의 초점이 맞춰졌다. 연구팀은 교내 우수연구센터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한 선행 연구에서 RBD와 숙주 세포 수용체와의 상호작용을 중화하는 항체와 바이러스의 세포융합을 차단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국민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MERS-CoV와 오미크론에 대한 신규 인간항체를 개발하고 이에 대한 ‘펩타이드-융합 항체’ 원천기술 개발 연구를 착수할 예정"이라며 "또한 특허 출원과 기술이전을 통한 조속한 사업화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크게보기명지대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유병진(가운데) 총장이 FISU 임원진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명지대(총장 유병진)는 지난 5월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HEALTHY CAMPUS’ 시상식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패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HEALTHY CAMPUS’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서 주관하는 국제 프로그램으로, 대학 구성원의 건강과 복지를 지원하는 대학을 심사해 건강도 수준을 인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증은 7개 영역(건강한 캠퍼스 관리, 신체활동과 운동, 영양학, 질병 예방, 정신건강과 사회성, 위험방지, 환경·지속가능성 및 사회적 책임) 100개의 세부기준을 검증하고 평가해 진행된다. 기준 부합 정도에 따라 인증은 브론즈(Bronze), 실버(Silver), 골드(Gold), 플래티넘(Platinum) 등급으로 나뉘며, 100개의 기준 중 91개 이상의 기준을 통과해야 최고 등급을 취득할 수 있다.

명지대는 지난해 10월 ‘HEALTHY CAMPUS’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인증 대학으로 올라섰으며, 이후 등급을 갱신해온 끝에 올해 플래티넘 등급 취득에 성공했다. FISU 회원교 93개 대학 가운데 명지대를 포함한 18개의 대학만이 최고 등급을 취득했으며, 그중 아시아에 있는 대학은 명지대와 베이징대 두 곳뿐이다. FISU가 발간한 대학별 우수사례집에 따르면 명지대는 7개 분야 가운데 ▲신체활동과 운동 ▲영양학 ▲질병 예방 ▲정신건강과 사회성 ▲위험방지 ▲환경·지속가능성 및 사회적 책임 등 6가지 분야에서 우수 대학으로 소개됐다.

유병진 총장은 시상식을 통해 "명지대는 대학 커뮤니티의 건강과 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HEALTHY CAMPUS 프로그램을 성실히 운영해 대학 전 구성원의 건강권과 안전권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 서강대가 예비 창업자와 신생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강대(총장 심종혁)는 ‘2022 서강 스타트업 서바이벌’ 참가자(팀)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서강 스타트업 서바이벌은 서강대 창업지원단에서 올해로 7년째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및 투자유치(자금조달)를 위한 IR피칭덱(Pitching Deck) 구성 방법을 교육하는 실전창업 프로그램이다. 예비창업자 및 설립 3년 이내 창업기업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모집기간 내에 서강대학교 홈페이지 일반공지 게시판의 신청 서류(참가신청서, 사업계획서, 개인정보 수집·제공·이용 동의서)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이다.

프로그램은 6월 23일부터 8월 18일까지 9주 동안 매주 목요일에 진행되며, 수강생의 창업단계에 맞춰 강의와 멘토링이 제공된다. 비즈니스 클리닉과 피칭 클리닉의 출석률이 70% 이상인 팀은 마지막 9주차 8월 18일 목요일에 진행하는 IR피칭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IR피칭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상위 3개 팀에게는 총 상금 300만 원, 최대 1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1~8주차에 진행하는 강의 및 멘토링은 비대면 화상회의 프로그램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IR피칭대회는 실제 투자환경과의 유사성을 위해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정현식 서강대 창업지원단 단장은 "이번 서강 스타트업 서바이벌 교육 프로그램은 창업을 희망하거나 창업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초기 창업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초기 투자유치를 위해 필수적인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는 만큼 (예비)창업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미지 크게보기[사진]+AI+적용+항암+전자약+개발+사업+협약식 왼쪽부터 정용안 인천성모병원 교수, 노종석 중앙대 교수, 김민규 왓슨앤컴퍼니 대표, 김순중 맘모툼 대표

○…중앙대(총장 박상규)와 왓슨앤컴퍼니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항암 전자약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중앙대는 최근 왓슨앤컴퍼니와 ‘AI 적용 항암 전자약 개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AI를 적용해 항암 전자약을 개발하는 해당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2년 산학연 Collabo R&D 사업’에서 우수 사업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양 기관은 기술 연구와 제품 개발, 사업화 등 구체적인 후속 조치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기반으로 중앙대 전기에너지응용연구실과 왓슨앤컴퍼니는 ‘전기장 및 최적화 알고리즘을 이용한 암 치료기기 및 최적 설계 기법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기존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능을 높인 항암 전자약을 개발하는 한편,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환자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암 치료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외부 인사들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기술 연구와 제품 개발을 돕기로 했다. 정용안 인천성모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임상 자문위원, 유방암 관련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가로 현재 대한암협회 집행이사를 맡고 있는 김순중 맘모툼 한국지사 대표가 개발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고중혁 중앙대 산학협력단장은 "이스라엘에서 개발 된 전기장 종양치료 기술을 적용한 항암 전자약은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70여 개 국가에서 1만7000여 명의 환자를 치료하며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지만 국내에는 아직 항암 전자약 치료기기가 없어 의사와 환자들의 선택지가 좁은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될 항암 전자약은 폐암, 뇌종양, 췌장암 등 치료가 어려운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