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최대격전’ 경기지사 후보들 한 표 6·1 지방선거 최대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역에 출마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7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인 정우영 씨와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에선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선거 기간 중 처음 모습을 보인 남편 유형동 변호사와 이날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선택! 6·1 지방선거

전국 3551곳서 이틀간 진행
오전11시 현재 투표율 3.59%
與野, SNS 캠페인 등 총력전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27일 전국 3551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여야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에 얼마나 지지층이 참여하는지에 따라 전체 선거 승패가 갈린다고 보고 사전투표 독려 총력전을 벌였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전국 평균 투표율은 3.59%로, 지난 4년 전 7회 지방선거 때 같은 시간 투표율(2.92%)보다 0.67%포인트 높았다. 7회 지방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은 20.14%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유권자 4430만3449명 중 158만8952명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7.04%로 가장 높았고 전북(5.07%)과 강원(4.78%)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가 2.46%로 가장 낮았고 광주와 경기가 각각 3.07% 등으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인근 사전투표소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같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각 당 지도부도 이날 오전 사전투표에 나섰다. 의원들도 SNS 캠페인을 벌이는 등 사전투표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전투표를 마친 후 “국민의힘 지지자들께서는 본 투표 이전에 사전투표를 활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28일 국회의원 보궐선거 격전지인 인천 계양을을 찾아 사전투표 후 거리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사전투표 후 “여론조사가 아니라 실제 투표를 많이 하는 측이 이긴다”고 말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경기 광주시에서 사전투표에 동참했다.

사전투표는 28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은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이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