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내일 저녁 6시30분에
선거 당일은 7시30분까지 투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는 지난 대선에서 ‘소쿠리 투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코로나19 확진자용 임시기표소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27일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별도의 투표시간에 투표소 안에서 일반 유권자와 같은 방법으로 투표한다.

사전투표일은 이날부터 28일까지 이틀간이지만, 확진자의 사전투표는 이틀 차인 28일에 한해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한다. 오는 1일 선거일 당일에 투표하는 확진자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하면 된다.

방역당국의 일시 외출 허가를 받은 확진자는 반드시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 ‘성명이 기재된 유전자증폭(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지참하고, 투표소에서 이를 제시해 본인이 확진자임을 확인받아야 한다.

선관위는 전날(26일)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 주관으로 전국 17개 시·도선관위원장 화상회의를 개최해 지방선거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 김필곤 상임위원, 박찬진 사무총장 직무대리는 각각 서울·경지 지역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사전투표소 설비상황 확인 등 현장 점검도 실시했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각 시·도선관위원장에게 “선관위는 지난 대선에서의 사전투표 부실관리 문제로 벼랑 끝의 위기에 처해 있고 이번 지방선거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지난 선거에서의 실수나 부실한 대처가 반복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당부했다.

송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