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송석준 의원, 원내대표 출마 선언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 크게보기당선 축하 케이크 받는 충주 이종배 당선인 22대 총선에서 충북 충주 지역에 출마한 이종배(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1일 당선 확정 후 두 팔을 번쩍 들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권 레이스도 가열, 전대 룰 개정되나


국민의힘이 5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다. 4선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과 3선의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경호(3선·대구 달성) 의원도 경선 레이스에 가세했다.

국민의힘은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할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한때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3선·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의 ‘단독 추대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총선 참패에 책임이 있는 이 의원이 차기 원내 지도부를 이끄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불출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닷새간의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오는 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미지 크게보기추경호 부총리,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화상 면담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고 있던 지난해 12월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레 밍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이르면 6월 말 열리는 전당대회의 당권 레이스도 서서히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전당대회 룰 개정 여부다. 현행 규정은 당원투표 100%로 대표를 선출하게 돼 있는데, 총선 참패 이후 당내에서는 민심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집권 여당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선 당 대표 선출 규정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원투표 비중을 줄이고 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윤상현, 김태호,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당선인,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이런 의견에 힘을 싣고 있다.

나윤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