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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혁신과 변화 이끌어낼 것” 지지 호소…지지자 수백 명 운집 눈길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4일 동대문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전날 오후 동대문구청 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제가 살아온 동대문에서 책임 정치를 실현하고 동대문구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기 위해 민선 8기 동대문구청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의장은 제8∼10대 서울시의원으로 활발할 의정 활동을 이어왔다. 8대 의회에서는 재정경제위원장, 9대 의회에서는 역대 최연소 부의장을 지냈고, 2020년 7월부터 현재까지 10대 하반기 시의회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동대문구를 대표하는 유능한 정치인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그는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시의회 의장으로, 경제·행정 전문가로서 그동안 보고 듣고 경험한 모든 역량을 새로운 동대문 시대를 여는 데에 쏟아붓겠다”며 “서울시에서 검증된 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동대문의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과 삶이 어우러진 교육·문화도시 ▲일자리 넘치는 경제도시 ▲임신과 육아 걱정 없는 행복도시 ▲34만 구민의 안전한 도시 ▲친환경 교통 중심 스마트 도시를 화두로 제시했다.

한편, 김 의장의 출마 기자회견엔 평일임에도 수백 명의 지지자가 모여 눈길을 끌었다. 선거 사무소에서 출마 선언 또는 기자회견을 하는 다른 후보자들과 달리 상징성이 있는 구청 광장을 택해 주목도를 높이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