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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률협회컨설팅 ‘브랜드 파워’

코웨이 정수기 24년 연속 1위
공기청정기·비데는 20년 연속

귀뚜라미 보일러·한샘 주방가구
대교눈높이 등도 24년째 1위에

‘코웨이 정수기’ ‘귀뚜라미 보일러’ ‘한샘 씽크대’.

최근 발표된 24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한 차례도 1위를 놓친 적이 없는 상품군별 브랜드들이다. 조사를 실시한 능률협회컨설팅은 “대체 불가 ‘넘버 원’ 브랜드들이 코로나19 위기에 더욱 강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전국 만 15세 이상, 60세 미만 국민 1만1850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를 실시해 산업 부문별 1위 브랜드를 선정했다. 지난 1999년 시작돼 올해 24회째를 맞았고,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3월 25일 발표됐다.

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정수기 부문 24년 연속 1위, 공기청정기 부문 20년 연속 1위, 비데 부문 2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생활가전 부문 최강 브랜드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것이다. 코웨이는 “혁신 디자인과 기술력을 겸비한 프리미엄 환경가전 브랜드 노블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삶의 편의를 높이는 혁신 제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생활가전 분야는 요즘 대기업들도 라인업을 계속 강화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귀뚜라미는 가정용 보일러 부문에서 2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귀뚜라미는 “경쟁 브랜드와 큰 점수 차이로 1위가 됐다”며 “국민 보일러의 위상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귀뚜라미는 대기오염과 에너지 고갈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2020년 4월 마련한 인증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열효율과 미세먼지 저감 성능을 갖춘 고성능 친환경보일러를 개발하면서 브랜드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샘키친&바스는 주방용 가구 부문에서 24년 연속 최고 자리를 지켰다. 한샘은 주거용 가구 부문에서는 1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프리미엄 부엌가구 키친바흐 ‘스칸디&노르딕’을 선보인 한샘은 올해 더 공격적인 투자로 국내 가구 업계 1위를 지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교눈높이도 초등교육서비스 부문에서 조사 시작 이후 24년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대교눈높이는 유아교육서비스에서도 13년 연속 1위로 유·초등 교육에서 여전한 강자 브랜드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20년 이상 1위를 기록한 브랜드가 다수 있었다. 에이스침대는 침대 부문에서 23년 연속 1위였다. 조사 첫해를 제외하고 침대 절대 강자의 자리를 지켜온 것이다.

딤채가 글로벌 가전기업들과 경쟁하면서 김치냉장고 부문에서 23년 연속 1위를 한 것도 눈에 띄었다. 린나이 가스레인지도 23년 연속 브랜드 파워 1위였다.

SK매직의 브랜드 파워도 상당했다. 식기세척기 20년 연속 1위, 복합오븐 15년 연속 1위에 오른 것이다. 전기레인지는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가스레인지 부문에서는 린나이를 추격했다. 밥솥 부문에서는 쿠쿠가 19년째 최고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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