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한국쇼트트랙대표팀이 지난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늘 쇼트트랙 잇따라 출전
스켈레톤 윤성빈 3·4차 도전
컬링·바이애슬론 등도 열려

한국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의 금빛 질주가 이어진다.

한국선수단이 쇼트트랙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1호 금메달에 이어 2호를 노린다. 최민정(성남시청)과 이유빈(연세대)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 1000m에 출전한다. 오후 8시(한국시간)에 준준결승, 오후 8시 55분에 준결승, 오후 9시 43분 결승전이 진행된다. 한국은 지난 5일 혼성계주, 7일 여자 500m와 남자 1000m에서 편파판정으로 인해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황대헌(강원도청)이 9일 남자 1500m에서 한국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사기가 높아졌다.

최민정은 여자 1000m와 함께 여자 계주 3000m 금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여자 계주 3000m는 오는 13일 오후 8시 44분에 열린다. 최민정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1500m와 여자 계주 3000m에서 2관왕에 올랐다.

황대헌과 이준서(한국체대)는 남자 500m에 출전한다. 11일 오후 8시 18분 예선, 13일 오후 8시 준준결승, 오후 8시 27분 준결승, 오후 9시 9분 결승전이 진행된다. 황대헌은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황대헌과 이준서, 곽윤기(고양시청), 박장혁, 김동욱(이상 스포츠토토)으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11일 오후 9시 4분 5000m 계주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헝가리, 네덜란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2조에 편성됐다. 개최국 중국은 1조. 한국과 중국의 만남은 16일 결승전에서 성사될 것으로 내다보이며, 황대헌과 이준서는 복수전을 벼르고 있다.

남자 스켈레톤의 윤성빈(강원도청)과 정승기(가톨릭관동대)는 11일 오후 9시 20분 3, 4차 시기를 소화한다. 윤성빈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 썰매 종목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지만 부진, 10일 열린 1, 2차 시기에서 12위에 머물렀다. 정승기는 10위에 자리했다.

여자컬링 대표 팀킴은 12일 오전 10시 5분 ROC와 3차전, 13일 오후 3시 5분 중국과 4차전을 치른다. 스피드스케이팅의 김준호(강원도청)와 차민규는 12일 오후 5시 53분 남자 500m, 김민선(이상 의정부시청)은 13일 오후 10시 56분 여자 500m에 출전한다.

바이애슬론의 압바꾸모바 예카테리나(석정마크써밋)와 김선수(전북체육회)는 11일 오후 6시 여자 7.5㎞ 스프린트, 13일 오후 6시 여자 10㎞ 추적을 치른다. 티모페이 랍신(전라남도체육회)은 12일 오후 6시 남자 10㎞ 스프린트, 13일 오후 7시 45분 남자 12.5㎞ 추적에 출전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