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한양대 ERICA(에리카)캠퍼스 경영학부의 전상길 교수가 파크시스템스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모습.

김우승 한양대 총장 등 강연
‘공유교육 모델’ 가능성 논의

한양대 ERICA(에리카)캠퍼스는 국내 ‘산학협력’의 메카로 유명하다. 캠퍼스 안에는 학생창업기업, 교원창업기업,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산학연협력단지 입주기업 등이 있는데 올해 9월 말 기준 약 140개 기업이 입주해 산학연협력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IC-PBL(Industry-Coupled Problem-Based Learning·산업연계 문제해결형 교육) 방식을 통해 산업체와 지역사회, 대학을 연계해 학습자가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모델을 선도해오고 있다.

올해 ‘2021 ERICA IC-PBL 콘퍼런스’는 오는 11월 10일 오후 1시부터 한양대 ERICA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콘퍼런스는 ‘IC-PBL을 통한 Sharing & Diffusion(나눔과 확산)’을 주제로 IC-PBL 수업 모델이 타 대학의 교육 모델 개발 및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확산되고 있는지 알아보고, 공유교육의 모델로 진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과 전략을 논의하게 된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충남대 박지성 경영학과 교수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이병주 전자공학부 교수가 IC-PBL 수업이 어떻게 산업체와 연결되고, 다전공 융복합의 새로운 모델로 지역 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양대 에리카 IC-PBL센터장 김병호 전자공학부 교수는 “콘퍼런스를 통해 더 많은 대학에 IC-PBL 수업 모델의 전략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정보 공유로 대학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IC-PBL 허브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에리카 IC-PBL센터는 지금까지 IC-PBL 모델의 도입과 확산에 대한 전략을 공유하고자 ‘산업연계 문제해결형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교육 혁신전략(2017년)’ ‘한양대 ERICA IC-PBL의 도입, 확산 과정과 그 성과(2018년)’ ‘초연결(Hyperconnectivity)교육과 IC-PBL(2019년)’ ‘뉴노멀 시대의 IC-PBL(2020년)’ 등 고등교육 현안 및 현장 연계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