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조업의 근간인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뿌리산업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2021 소부장뿌리기술대전’을 13~1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K-소부장! 제조업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소부장·뿌리기업의 최신 기술을 전시한다. 또 정책 성과를 공유하는 전시회, 전문가들이 첨단 기술 트렌드를 논의하는 세미나 등도 진행한다.

박진규 산업부 제1차관은 “최근 자국 중심의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이 본격화되면서 제조업의 근간이자 기술 속의 기술인 소부장·뿌리산업의 경쟁력이 국가 경제 안보의 지렛대로 부상하고 있다”며 “향후 핵심기술 자립화 확대, 글로벌 진출기업·거점 육성, 뿌리산업의 미래형 구조로의 전환 등 3대 방향을 중심으로 소부장·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소부장·뿌리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20여 점의 정부 포상도 이뤄졌다. 김송호 코리아인스트루먼트㈜ 이사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온 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용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공로로 은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신재료인 ‘붕소 기반 비정질탄소 박막(B-ACL)’ 기반의 반도체 박막(하드마스크) 스트립(박막 잔여물 제거 공정) 장비를 개발해 미세 반도체 공정 혁신을 이끈 이창원 피에스케이㈜ 이사가 철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