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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온라인 판매 대폭 강화
품목수도 작년대비 20% 늘려

현대백화점이 오는 2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 나서면서 비대면 온라인 판매를 대폭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일까지 서울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는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판매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5만~20만 원대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세 배가량 늘렸다. ‘현대 한우 소담 송(松)세트(19만 원)’ ‘샤인머스캣·사과·배 난(蘭)세트(8만5000원)’ ‘소중한식사 사계절 저장식(6만8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더현대닷컴에선 10일부터 무역센터점의 추석 선물세트 행사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VR 명절 행사장’을 선보인다. ‘VR 명절 행사장’에선 행사장 곳곳을 휴대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360도로 둘러볼 수 있다.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지난해보다 세 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13일 현대H몰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쇼핑라이브’에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추석 선물 원데이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전체 선물세트 품목 수도 지난해보다 20% 확대한 1000여 품목을 선보인다. 우선, 대표 프리미엄 선물인 한우를 역대 최대 물량인 6만5000세트 확보했다. ‘현대 명품 화식한우 국(菊)세트(90만 원)’ ‘현대 화식한우 소담 매(梅)세트(22만 원)’ 등을 비롯해 ‘현대 특선 한우 죽(竹)세트(37만 원), ‘현대 특선 한우 실속(17만 원)’ 등 70여 품목을 판매한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선물세트 준비에서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