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리오넬 메시(오른쪽)와 앙헬 디 마리아가 2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일드프랑스 생제르맹앙레의 파리 생제르맹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 SNS

대표팀선배 포체티노 감독과 인사
라리가 수비수였던 라모스도 만나

리오넬 메시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뒤 첫 훈련을 소화했다. 메시는 밝은 표정으로 파리 동료들과 어울렸다.

스페인 FC 바르셀로나를 떠난 메시는 12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일드프랑스의 생제르맹앙레에 위치한 파리 구단의 훈련장 캄 데 로주를 처음 찾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감독과 메시는 아르헨티나대표팀 선후배. 메시는 포체티노 감독과 활짝 웃으며 인사를 나눴고, 킬리안 음바페 등 새 동료들이 모여 있는 치료실로 들어가 악수하고 포옹했다. 메시는 훈련에 앞서 실내 자전거를 타며 몸을 풀었는데, 세르히오 라모스가 다가왔다. 메시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주장, 라모스는 바르셀로나의 앙숙인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이었다. 공격수 메시와 수비수 라모스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매치 ‘엘 클라시코’에서 치열하게 몸싸움을 펼쳤는데, 앞으론 힘을 모으게 됐다. 파리의 훈련은 뙤약볕 아래에서 진행됐고, 메시와 동료들은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르헨티나대표팀 멤버인 앙헬 디 마리아를 비롯해 네이마르, 음바페 등은 메시와 공을 주고받으면서 ‘합’을 맞췄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