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 등 조사… 尹 하락세 뚜렷

윤석열 급락 27.8%·이재명 상승 26.4%·이낙연 급등 15.6%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양강 체제를 형성해 오던 대통령선거 구도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급격한 부상으로 2강 1중 체제로 개편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6월 29일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중도·진보를 겨냥한 외연 확장에 나섰지만 지지율이 하락하는 추세다.

15일 발표된 오마이뉴스·리얼미터 7월 2주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12∼13일,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에서 윤 전 총장은 27.8%, 이 지사는 26.4%, 이 전 대표는 15.6%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6월 4주 조사보다 4.5%포인트 하락하면서 3월 조사(34.4%)부터 유지하던 30%대가 4개월 만에 붕괴됐다. 이 지사는 3.6%포인트 오르며 이 조사 기준으로 자신의 최고치를 찍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조사보다 7.2%포인트나 상승하며 10% 중반대를 회복했다. 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9∼10일)에서도 윤 전 총장 29.9%, 이 지사 26.9%, 이 전 대표 18.1%로 2강 1중 구도가 나타났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