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티발레단의 창작 뮤지컬 ‘매리 메리(Marry Merry)’가 오는 16~18일 사흘간 제주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지난해 12월 제주문예회관에서 쇼케이스로 선보인 ‘더 웨딩’을 각색한 것으로, ‘N포’ 세대로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열정과 사랑을 잃지 말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매리 메리’는 제주지역 청년 예술인을 지원하는 ‘제주컬 프로젝트’의 첫 뮤지컬 작품으로, 김길리 제주시티발레단장이 제작 및 감독을 맡았으며, 정일균 서울예술대 교수가 연출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김재형, 문현정, 지혜련, 한정우, 김수언, 정용주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칠 예정. 김 단장은 “이번 제주컬 프로젝트의 첫 작품을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공연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우수 창작공연물이 쌓이면 관광객에게 공연 관광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제주컬 프로젝트는 지역 고유의 문화·예술콘텐츠를 발굴하고 제주의 청년 예술인을 지원하는 지역 공헌 프로그램으로 롯데관광개발, 제주메세나협회가 후원한다. 8세 이상 관람가.
박동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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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표차’로 떨어진 민주 남영희, 선거 무효소송
지난 총선 인천 동·미추홀을에서 낙선한 남영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한다. 남 전 부원장은 이 지역구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1025표 차이로 낙선했다. 남 전 부원장은 지난 2020년 총선에서도 171표 차로 윤 의원에게 패배한 바 있다.남 전 부원장은 27일 SNS를 통해 "29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선거 무효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남 전 부원장은 "선관위 절차상 하자가 명백하다. 선거법 178조3항 공표 절차를 완전히 어겼다. 선거 과정에서 개표 과정을 공표해야 하는 과정을 어겨서 절차가 잘못되면 전체 선거 과정이 잘못됐다"는 입장이다.동·미추홀을에서 윤 의원은 5만8730표(득표율 50.44%)를 받아, 5만7705표(49.55%)를 받은 남 전 부원장을 1025표 차이로 이겼다. 접전이었던 만큼 선거 개표 당일 남 전 부원장이 일부 투표함 재검표를 요구하면서 최종 개표가 지연되는 일도 있었다. 당시 남 전 부원장 측은 "사전 관외 투표함 7개가 있었으나 참관인들은 이 중 4개만 개표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모든 참관인이 다른 3개 투표함은 개표하는 모습을 보지 못해 다시 한 번 개표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했다.남 전 부원장 측 요구에 따라 선관위는 양측 참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재검표를 진행했으며, 재개표 과정을 거친 후 남 전 부원장 측은 선거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임정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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