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포스트 코로나’ 웹세미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新) 남방 국가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비대면(언택트) 방식 교육 시스템을 제안하는 등 달라진 시장에 맞는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 남방 진출 전략 웨비나(웹 세미나)’에서 온라인 교육 서비스 기업 ‘유비온’의 유인식 상무는 “신 남방 국가들이 한국의 비대면 교육 방식에 관심을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상무는 “20년 이상 축적된 교육 정보화 기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온라인 교육을 시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쇼피’의 권윤아 지사장은 “신 남방 지역은 물류 인프라, 결제 시스템, 통관 정책 등이 매우 복잡하고 까다로워 전자상거래인데 오프라인 사업도 도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하면 이런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유용하다”고 소개했다.

이날 웨비나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질 신 남방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의 수출 재개와 시장 선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역협회는 △신 남방 주요국별 경제 전망 △K-뷰티 △e-러닝 등 시장별 진출 전략 △동남아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 활용 진출 전략 등 핵심 비즈니스 정보 등을 제공했다.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신 남방 지역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와 주제별 웨비나를 개최해 우리 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