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사진 왼쪽)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오전 충남 천안시에서 지원 유세를 한 뒤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김선규 기자. (오른쪽 사진)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통합당 후보들의 잇따른 ‘막말’을 공식 사과한 뒤 큰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기·인천 판세 분석

서울서 확실한 우세 지역
민주당 “33곳” 통합당 “10곳”

경기지역 민주당 “열세는 없다”
통합당 “25석 목표, 11곳 우세”

13석 걸린 인천도 예측불허
민주 “1석추가” 통합 “4~5석”

서울 49석, 인천 13석, 경기 59석 등 전체 지역구 의석(253석)의 47.8%가 집중된 수도권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최대 승부처다. 더불어민주당은 20대 총선에서 승리한 기세를 몰아 이번에도 86∼90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상대적 열세 속에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미래통합당은 수도권에서 45∼47석을 예상하고 있다. 10일 각 당의 자체 판세 분석 등에 따르면, 서울에서 민주당은 38∼40석, 통합당은 17∼18석을 기대한다. 민주당은 확실한 우세 지역으로 약 33곳, 통합당은 약 10곳을 꼽고 있다. 경합지역으로는 민주당이 10곳, 통합당이 17곳을 분류했다. 동작을(민주당 이수진, 통합당 나경원)과 중·성동을(민주당 박성준, 통합당 지상욱), 양천갑(민주당 황희, 통합당 송한섭) 등은 양 당이 공통으로 꼽는 경합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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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선 민주당은 지난 총선 결과(40석)와 비슷하게 이번 총선에서도 40∼42석 확보를 예측한다. 경합지로 보는 21곳 가운데서도 상당수는 승리할 것으로 내다본다. 평택갑(홍기원), 평택을(김현정), 이천(김용진), 용인갑(오세영), 용인병(정춘숙), 용인정(이탄희), 하남(최종윤), 시흥갑(문정복), 안산단원갑(고영인), 안산단원을(김남국), 고양갑(문명순), 광명갑(임오경), 남양주병(김용민), 성남분당갑(김병관), 성남분당을(김병욱), 화성갑(송옥주), 동두천·연천(서동욱), 포천·가평(이철휘), 여주·양평(최재관), 안성(이규민), 김포을(박상혁) 등 21곳을 경합 지역으로 꼽고 있다. 민주당은 경기에 열세 지역구는 없는 것으로 볼 정도로 자신감에 넘쳐 있다.

24∼25석을 목표로 하는 통합당은 안성(김학용), 평택을(유의동), 동두천·연천(김성원), 여주·양평(김선교), 용인갑(정찬민), 용인병(이상일), 이천(송석준), 남양주병(주광덕), 포천·가평(최춘식), 성남분당갑(김은혜), 성남분당을(김민수) 등 11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김포을(홍철호), 수원병(김용남), 화성갑(최영근), 광주갑(조억동), 고양정(김현아) 등 15곳은 경합 지역으로 잡았다. 나머지 33곳은 열세에 놓인 것으로 본다.

인천의 경우 민주당은 지난 총선 성적(7석)에 1석을 추가하는 8석을 이번 총선 목표로 잡았다. 남동을(윤관석), 부평을(홍영표), 계양갑(유동수), 계양을(송영길), 서을(신동근), 연수갑(박찬대) 등 6곳을 우세지역으로, 남동갑(맹성규), 부평갑(이성만), 동·미추홀갑(허종식), 동·미추홀을(남영희), 서갑(김교흥), 중·강화·옹진(조택상), 연수을(정일영) 등 7곳은 경합지역으로 판단했다. 통합당은 인천에서 4∼5석 확보를 예상한다. 우세 지역으로 중·강화·옹진(배준영)과 연수을(민경욱) 2곳을 꼽는다. 남동갑(유정복), 부평갑(정유섭), 서갑(이학재), 동·미추홀갑(전희경) 등 4곳은 경합, 그 외 7곳은 열세로 보고 있다.

김유진·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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