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레스토랑 ‘기 사부아’.

‘라 리스트’ 기준 레스토랑 순위

2020년 국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은 가리어진 세상으로부터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세계 미식업계는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실력 있는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 서울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이 중 ‘라 리스트’를 기준으로, 한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들을 꼽아봤다.

라 리스트 2019 세계 1000대 레스토랑에 포함된 곳이다. 라 리스트 레스토랑은 트립어드바이저, 옐프 등 관광 미식 정보 사이트와 뉴욕타임스, 미쉐린 가이드 등 미디어 리뷰, 전 세계 셰프들의 설문을 종합해 결정한다.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이 94점으로 상위권을 점령했다. 신라호텔은 ‘아리아께’와 ‘콘티넨탈’ 등 3개 식당을 리스트에 올렸다.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도 94점을 받았다. ‘권숙수’(90), ‘정식당’(87), ‘랩24’(82.5), ‘가온’(81), ‘류니끄’(80.5), ‘피에르가니에르’(80.5), ‘코지마’(80.5), ‘알라프리마’(80.5) 순으로 세계인의 미식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 라연과 밍글스, 권숙수, 정식당 모두 한식을 베이스로 하는 파인다이닝이란 공통점이 있다. 랩24와 류니끄, 피에르가니에르는 복합적인 컨템포러리 스타일로 인정받았다.

국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가격은 변동이 많지만 외국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한 편이다. 라연은 19만∼27만 원 정도, 롯데호텔 피에르가니에르는 17만∼34만 원을 받는다. 정식당은 8코스 22만 원 정도를 책정했다. 역시 권숙수나 밍글스도 이와 비슷한 정도다. 일식 파인다이닝 ‘스시코우지’ 역시 22만 원(저녁 오마카세 코스)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