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이낙연 23.8%·황교안 10.7%

23일 문화일보의 총선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 후보 경쟁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신천지 교단에 강경 대응을 주장해 온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은 15.7%로 급상승해 2위를 기록했고, 대구 지역 의료봉사활동을 마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6.5%로 상승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 지지율은 23.8%로 1위를 차지했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0.7%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 4.0%, 박원순 서울시장 2.5%, 유승민 통합당 의원 1.9% 등의 순이었다.

문화일보가 지난해 말부터 실시한 1∼5차 ‘21대 총선 타깃 여론조사’ 때 3.4∼5.5%에 불과했던 이 지사의 지지율이 이번 조사에서 10%포인트 넘게 올랐다. 안 대표 역시 지난 다섯 차례 조사(2.9∼5.7%)와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이 전 총리가 1위, 이 지사가 2위로 조사됐다. 황 대표는 60대 이상에서만 1위를 지켰다.

문화일보 총선관련 <전국>여론조사 결과 통계표 보기 ▶

■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엠브레인퍼블릭 △일시:2020년 3월 20∼21일 △대상: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응답률:20.2% △오차 보정 방법: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용: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 의향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