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상자 일상생활로 피해 속출

지역사회 방역이 속속 뚫리면서 추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무엇보다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을 찾아 의사의 판단을 구해야 한다. 감염경로가 미궁에 빠진 확진자가 속속 나오고 있어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일상생활을 계속하면 걷잡을 수 없는 추가 감염 상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14일 이내 중국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고 있는 국가나 지역을 방문한 뒤 증상이 발현된 경우에는 자의적으로 지역 의료기관을 찾아가면 안 된다. 반드시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먼저 연락해야 한다. 상담을 받고 선별진료소를 찾아가야 ‘병원 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이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여건이 허락하면 자차를 이용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방역 당국은 이제부터는 의료기관의 초동대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진 또한 신종 감염병의 특성 때문에 지속적으로 대응 지침 등이 개정되고 있는 만큼 정부 지침과 발표 내용 등을 확인하면서 최신 정보와 사례 정의 등에 따라 진료에 임해줄 것을 방역 당국은 당부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