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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년제 198개 대학 내달 6일부터 원서접수

‘90일간의 대입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전국 4년제 198개 대학이 오는 9월 6일부터 2020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에 대거 돌입한다. 전체 모집인원 10명 중 7.7명을 수시모집으로 뽑는 셈이다. 전형 기간은 9월 11일부터 12월 9일까지 90일이다.

2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34만7866명)의 77.3%인 26만8776명을 모집한다. 2019학년도(76.2%) 대비 1.1%포인트 오른 것이다. 2021학년도에는 교육 당국의 정시 비중 확대 방침에 따라 전국 4년제 대학의 수시모집 비중을 77%로 낮출 계획이다. 학령인구 감소 및 대학 정원 감축으로 전체 모집인원은 매년 감소 추세지만 2020학년도 4년제 대학의 수시 선발 비중은 정점을 찍는 셈이다. 수시모집의 학생부 위주 전형 추세는 유지된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전체 수시 모집인원의 42.4%, 학생부 종합전형은 24.5%를 선발한다. 교과전형은 지난해 14만4340명에서 올해 14만7345명으로, 종합전형은 지난해 8만4764명에서 올해 8만5168명으로 각각 확대됐다. 올해 수시에서 수험생들이 주의 깊게 보고 전략을 짜야 할 포인트는 4가지다. 최대 6회까지 가능한 수시 지원 6장 카드의 활용,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대학별 전형별 수능 최저학력 적용 여부, 축소 기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위권 대학 중심으로 비중이 큰 논술고사, 확대된 고른기회 특별전형과 지역인재 특별전형이다.

이와 함께 원서접수 막판에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해도 대학별로 마감 날짜, 시간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원서접수는 9월 10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하며 합격자 발표는 12월 10일까지다. 합격자 등록은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이다.

미흡한 정보는 대입정보 포털(www.adiga.kr), 대입상담 전화(1600-1615)를 활용하길 바란다. 문화일보는 수시모집을 앞두고 추가적인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주요 대학의 상세한 수시전형 요소를 소개한다.

이관범·윤정아·최재규·김성훈 기자 frog7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