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대성동 빌리지’ 개소식
“5G 우수성 알리는 거점될 것”
KT가 비무장지대(DMZ) 유일한 마을인 경기 파주시 대성동 마을에 5세대(G)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설치했다. 이로써 민간인 접근이 어려운 DMZ 대성동 마을에서도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27일 황창규(사진) KT 회장과 임직원이 대성동 마을을 방문해 주민과 유엔사령부 공동경비구역(JSA)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DMZ 대성동 5G 빌리지(Village)’ 개소식을 열었다.
5G 빌리지가 조성된 대성동 마을은 군사분계선에 인접해 네트워크 구축이 쉽지 않은 지역이었다. KT와 대성동 마을은 그동안 쌓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유엔사령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협조를 받아 대성동 마을을 5G 빌리지로 조성해 이날 개소했다. KT는 대성동 마을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마을의 복지, 교육, 관광 분야에 적용했다.
황 회장은 이날 “KT는 DMZ 대성동 5G 빌리지가 주민의 생활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기를 기대한다”며 “세계적으로 DMZ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DMZ 대성동 5G 빌리지가 세계인에게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과 대한민국 1등 5G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거점이 되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T는 5G 빌리지의 중심으로 5G와 ICT를 적용해 마을회관을 새롭게 조성했다. 1층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5G IoT 통합관제실’을 구축했다. 관제실에서는 가정에 설치된 ‘스마트 발광 다이오드(LED)’,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가 에너지 매니저’, ‘에어맵 코리아’ 공기 질 측정기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제어할 수 있다. 대성동 마을 46가구 전체에 설치된 스마트 LED는 가정의 긴급 상황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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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조국, 김건희 특검 겨냥 “중전마마 눈치 보는 나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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