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악! 보호대 없는데…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 말 투구에 얻어맞은 팔을 움켜쥐고 있다. AP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12경기 연속 출루했다.

추신수는 23일 오전(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2차례 출루했다. 추신수는 이로써 지난 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부터 이어온 연속 출루 행진을 12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1회 말 선발투수 마르코 곤살레스가 던진 4구째 커터에 팔을 얻어맞고 1루로 걸어 나갔다. 추신수는 3회엔 유격수 앞 땅볼, 5회엔 병살타로 아웃됐지만 8회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투수 제시 비들로부터 우전안타를 빼앗았다.

추신수의 타율은 0.296에서 0.297로 약간 높아졌다. 4월 0.344였던 추신수는 5월 들어 0.238로 주춤하지만 탁월한 선구안으로 5월 치른 17경기에서 볼넷을 10개나 골라내며 ‘출루본능’을 뽐내고 있다. 텍사스는 2-1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으며, 최근 7승 1패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