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외야수 갈로
장타만 노리는 성향 탓
통산 단타는 93개 기록
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 조이 갈로(25·사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단타 100개보다 홈런 100개를 먼저 날렸다.
갈로는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로 선발출전, 3회 초 투수 닉 킹햄의 4구째 커터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홈런을 때렸다. 갈로의 통산 100번째 홈런. 그런데 갈로의 단타는 93개다. 단타 대비 100홈런에 가장 빨리 도달한 건 2011년을 끝으로 은퇴한 러셀 브랜얀으로 2006년 클리브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100번째 홈런을 때렸을 때 단타는 172개였다.
갈로는 극단적으로 장타만 노리는 스타일. 2017년 41홈런에 타율은 0.209였고 지난해 40홈런에 타율은 0.206이었다. 올해는 약간 다르다. 갈로는 올 시즌엔 31경기에 출장, 12홈런을 날렸으며 타율 0.274를 유지하고 있다.
갈로는 377경기 출장에 100홈런 고지에 올랐다. 역대 3번째로 빠르게 100홈런을 돌파했다. 은퇴한 라이언 하워드가 325경기에서 100홈런을 날려 이 부문 1위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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