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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이자 시인인 소강석(사진) 새에덴교회 목사가 작곡가로 20여 곡을 발표한다.

국내의 대표적인 작곡가 최영섭과 이수인의 추천으로 한국작곡가회에 이름을 올린 소 목사는 25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영산아트홀에서 ‘한국작곡가회 초청 시인 소강석 작곡 콘서트’를 갖는다. 콘서트에서는 소 목사가 수년간 작사·작곡한 곡들이 최고의 성악가와 연주자들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선생 추모곡 ‘자유의 아리아’와 ‘어느 독립군의 기도’ ‘시인 동주’가 처음 발표된다. 또 ‘꽃잎과 바람’ ‘사명의 길’ 등 20여 곡이 함께 소개된다.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박미자·임청화, 테너 장충식·이원준 등을 비롯해 피아노 채정아 등 많은 성악가, 연주자들이 출연한다. 독립운동가 후손과 각계 인사들이 초청될 예정이다.

윤동주와 주기철 등 민족지도자들의 다큐멘터리를 제작·지원하고, 3·1운동 유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운동에도 앞장서 온 소 목사는 “작곡을 공부해 본 적도 없는 제가 한국작곡가회 주최로 작곡발표회를 하게 됐다”며 “부끄럽기도 하지만, 우리의 땅이 향기로운 꽃이 피어나는 사랑과 평화의 정원이 되기를 바라며 소통의 광대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