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사라지다(EBS1 22일 오후 10시55분) = 남북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인 1861년 미국 남부의 조지아 주 타라 농장. 농장주의 장녀 스칼렛 오하라(비비안 리)는 예쁜 외모 뿐만 아니라 사내처럼 씩씩한 성격 때문에 많은 남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가 사랑하는 남자 애슐리 윌크스(레슬리 하워드)는 그가 아닌 사촌 멜라니에게만 관심이 있다. 스칼렛은 씩씩한 성격답게 직설적으로 애슐리에게 대시하지만 거절당하고, 그 상황을 레트 버틀러(클라크 게이블)에게 들키고 만다. 찰스턴 출신의 레트는 행실이 좋지 않다는 소문이 떠돌지만, 도도한 스칼렛의 적수가 될 만한 남성미 넘치는 성격을 갖고 있다. 이후 둘은 스릴 넘치는 외줄타기 같은 남녀 관계를 지속해간다. 사랑하는 애슐리가 멜라니와 결혼한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은 스칼렛은 충동적으로 동생 인디아의 남자이자 멜라니의 남동생 찰스의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한다. 하지만 전쟁이 발발하자 찰스는 군에 입대한 후 머지않아 전사한다. 어린 나이에 남편을 잃은 스칼렛은 사랑하지도 않은 남자를 위해 상복을 입고 지내야 하는 생활이 짜증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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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한동훈, 측근에 전대 일정 연기 부탁했다 들어”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를 가능한 한 연기해 달라는 말을 측근 국회의원들에게 부탁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의 전대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신 변호사는 "그 말의 신빙성이 어느 정도 있는가는 모르겠지만 한 전 위원장은 가능하면 전대에 참여하고 당대표가 되려고 (전대를 연기해달라는) 그런 뜻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신 변호사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뉴스정면승부’에서 ‘한 전 위원장의 전대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의 말에 "박지원 전 국정원장께서 한 50대 50의 가능성을 판단했다는데 저도 그렇게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에 ‘전대를 연기하면 무엇이 달라지느냐’고 진행자가 묻자 신 변호사는 "(연기하지 않고) 총선에 임박해서 전당대회가 되면 아무래도 (전) 비대위원장으로서 책임론이 나올 수 있다"며 "정치를 더 이상 그렇게 해서 안 된다는 반대 여론에 부닥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 변호사는 "한 전 위원장으로서는 너무 빨리는 아니되 또 너무 늦게는 아닌 시기에 정계 복귀를 하려고 꾀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한편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 전 위원장은 다음 행보를 위한 숙고에 들어간 상태다. 당 안팎에서는 전대 등이 한 전 위원장에게도 다시 정치 재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임정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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