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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서울통계연보 발간

작년 하루 출생 179명 ‘쇼크’
인구 1012만명… 8만명 감소
하루 147쌍 결혼해 47쌍 이혼

65세 이상이 전체인구 13.5%
학령층 줄어 평균연령 41.6세

지난해 서울시의 하루 평균 출생 인원이 179명으로 1981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200명 선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늘어난 데 반해 6∼21세의 학령인구는 줄면서 서울시 평균연령은 41.6세로 높아졌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 서울통계연보’를 12일 발간했다. 서울통계연보는 2017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시의 20개 분야·340개의 각종 통계를 수록한 책이다. 연보에 따르면 하루 평균 출생 인원은 2012년 257명을 기록했으나, 이듬해 230명으로 줄어들었다. 2016년 206명까지 감소한 후 1년 사이 또다시 27명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 내국인과 등록 외국인을 합한 총인구는 1012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7만9478명 감소했다. 내국인은 985만8000명, 등록 외국인은 26만7000명(2.6%)이 서울에 거주했다. 시의 총인구는 2004∼2010년 소폭 증가하다 2010년 1057만5000명 이후 지속해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118명이 사망했으며 147쌍이 결혼하고 47쌍은 이혼했다.

저출산 추세에 따라 어린이집 보육 아동 수는 2012년 23만9000명에서 지난해 23만5000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동안 초등학생 수도 50만2000명에서 42만8000명으로 줄었다.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6.9명에서 14.7명으로 5년 사이 2.2명 줄었다. 6∼21세의 학령인구는 2012년 175만 명에서 5년 사이 144만 명으로 감소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36만5000명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의 13.5%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된다. 15∼64세 생산가능 인구의 부양 부담도 늘었다. 생산가능 인구 100명이 부양할 65세 이상 인구는 2012년 13.9명에서 지난해 17.9명으로 4명 늘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