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대변인 일문일답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위 사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민정수석을 유임시키는 것이냐’는 질문에 “조 수석에 대해서는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번 사건에 대한 민정수석실의 대처가 잘됐다고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도 “네”라고 짧게 답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문 대통령이 지시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관리체계 강화방안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

“포괄적인 의미에서 말씀한 것이다. 구체적인, 세밀한 내용은 아니다.”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 전원 교체 결정에 대한 문 대통령은 평가는 무엇인가.

“거기에 대해서는 특별한 말씀 없었다.”

―문 대통령이 ‘대검찰청 감찰본부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번 사건의 성격에 대해 국민이 올바르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한 것은 그동안 민정수석실이 대처를 잘했다는 취지인가.

“네.”

―조 수석은 유임으로 가는 것인가.

“네. 조 수석에 대해서는 변동이 없다.”

―이번 특감반뿐 아니라 의전비서관의 음주운전, 경호처 직원 폭행 등 공직기강 해이 문제가 불거졌는데, 대통령이나 조 수석의 입장은 없나.

“네. 특별한 것 없다.”

―야당을 중심으로 한 조 수석 경질 요구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이 있나.

“제가 말씀드린 (대통령 지시 사항) 내용에 다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특감반 관련 비위가 더 나오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는가.

“앞으로 (대검 감찰본부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말씀드리기 쉽지 않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