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쓰고 싶다면(제임스 설터 지음, 서창렬 옮김／마음산책)=‘작가들의 작가’ 제임스 설터가 전하는 소설 쓰는 법. 그가 2014년 가을, 미국 버지니아대에서 진행한 문학 강연에 그의 인터뷰를 더했다. 자신의 독서 이력, 문학관, 소설가로서의 삶을 풀어냈다. 208쪽, 1만3000원.
★메이지 유신이 조선에 묻다(조용준 지음·사진／도도)=한일병탄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실패한 조선 정벌의 유지를 메이지 유신의 주역들이 이어받아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메이지 유신은 또 다른 임진왜란의 시발점이라며 메이지 유신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끈질기게 질문한다. 592쪽, 2만6000원.
★악의 꽃(샤를 보들레르 지음, 앙리 마티스 엮음, 김인환 옮김／문예)=오래전부터 보들레르의 시를 읽고 영감을 받아 연결된 작업을 해온 화가 앙리 마티스가 보들레르가 쓴 단 한 권의 시집인 ‘악의 꽃’ 1판에서 3판까지 수록된 시 중에서 직접 선별한 시 33편을 담았다. 1944년 여름, 마티스가 직접 편집하고 드로잉을 그린 소장용 에디션. 216쪽, 1만3000원.
★지금부터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정재민 지음／창비)=판사 출신 소설가이며 지금은 방위사업청에서 일하는 다양한 이력을 가진 정재민 작가의 첫 산문집이다. 판사로서 마지막 재판을 진행하며 느낀 소회를 형사재판 과정에 맞춰 써내려가면서 10여 년간 판사로 일하며 느낀 무수한 고민을 담았다. 312쪽, 1만5000원.
★의사가 뭐라고(곽경훈 지음／에이도스)=10여 년간 응급실에서 일하면서 만난 환자들, 의사들 이야기를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로 풀어냈다. 한국 사회의 왜곡된 문화와 정서를 꼬집기도 하고 의사 사회의 권위의식과 직업윤리의 부재를 질타하기도 한다. 존경받는 의사는 못돼도 부끄럽지 않은 인간이 되고자 하는 한 의사의 치열한 분투기. 256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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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표차’로 떨어진 민주 남영희, 선거 무효소송
지난 총선 인천 동·미추홀을에서 낙선한 남영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한다. 남 전 부원장은 이 지역구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1025표 차이로 낙선했다. 남 전 부원장은 지난 2020년 총선에서도 171표 차로 윤 의원에게 패배한 바 있다.남 전 부원장은 27일 SNS를 통해 "29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선거 무효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남 전 부원장은 "선관위 절차상 하자가 명백하다. 선거법 178조3항 공표 절차를 완전히 어겼다. 선거 과정에서 개표 과정을 공표해야 하는 과정을 어겨서 절차가 잘못되면 전체 선거 과정이 잘못됐다"는 입장이다.동·미추홀을에서 윤 의원은 5만8730표(득표율 50.44%)를 받아, 5만7705표(49.55%)를 받은 남 전 부원장을 1025표 차이로 이겼다. 접전이었던 만큼 선거 개표 당일 남 전 부원장이 일부 투표함 재검표를 요구하면서 최종 개표가 지연되는 일도 있었다. 당시 남 전 부원장 측은 "사전 관외 투표함 7개가 있었으나 참관인들은 이 중 4개만 개표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모든 참관인이 다른 3개 투표함은 개표하는 모습을 보지 못해 다시 한 번 개표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했다.남 전 부원장 측 요구에 따라 선관위는 양측 참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재검표를 진행했으며, 재개표 과정을 거친 후 남 전 부원장 측은 선거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임정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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