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뼘정원 등 주민참여형 공간
야외 학습장선 생태프로그램

서울 동작구는 사당동 서달산에 1000㎡ 규모 숲 체험장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충근린공원이 있는 서달산은 인근에 어린이집, 초·중학교, 주택가가 있고, 동작충효길 등 산책로가 있어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숲 체험 공간을 원한다는 주민의 제안에 따라 주민참여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사업 제안과 설계, 시공까지 주민들로 구성된 사당2동 마을계획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유아동네숲터, 한뼘정원, 야외학습장 등으로 구성한 주민참여형 숲 체험장을 만들었다. 새롭게 조성된 유아동네숲터에는 아이들이 자연에서 놀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원목으로 만든 구름다리, 징검다리 등 체험시설을 설치했다.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이용할 수 있는 한뼘정원을 조성해 모든 세대가 함께 식물을 심고 가꾸며 가까워질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만들었다. 야외학습장은 생태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장소로 활용될 계획이다. 김원식 공원녹지과장은 “조성된 숲 체험장은 주민에게 일상 속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도시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공원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