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시민의 체감 환경 개선을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에 적극 나섰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미세먼지 증가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잇따르자 국가산업단지 등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해 분야별 통합지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테마별 기획·특별점검, 배출 오염물질 오염도 검사 실시, 유관기관 합동점검, 민관 합동단속 등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나섰다. 시는 또 오염물질을 원격으로 감시하는 굴뚝 자동측정기(TMS) 설치·운영 사업장 50개사(굴뚝 154개, 측정기 345개)와 수질자동측정기 10개소에 대해 데이터 정상전송 여부를 특별 점검하고, 각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오염도와 배출허용기준 초과 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악취모니터링 시스템(14개소)과 무인악취포집기(24개소)를 구축·운영하는 등 악취 관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대기오염물질배출업소 182개사(294회)와 수질오염물질배출업소 159개사(236회)에 대해 지도·점검을 벌여 모두 63개사를 적발하고 위법 사안에 따라 형사고발과 위법시설 사용중지, 조업정지 등의 행정 처분을 했다.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