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최악의 폭염에 어르신들이 건강히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역 내에 무더위 쉼터 166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9월까지 운영하는 동대문구 무더위 쉼터는 △경로당 133곳 △동 주민센터 14곳 △지역아동센터 13곳 △기타(구청 민원실, 복지관 등) 6곳 등 총 166곳이다. 어르신들이 방문하기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이다.

166곳 무더위 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이 중 35곳(동 주민센터 14곳 포함)은 주말에도 운영된다. 자세한 운영 현황은 동대문구 홈페이지(www.dd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지난달 12일부터 폭염종합상황실 가동에 들어갔으며 유덕열 구청장이 2일 유관부서장, 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 대비 유관부서장 긴급회의’를 열어 폭염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유 구청장은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이 지속하고 있어 어르신들의 건강이 특히 염려된다”며 “어르신들이 시원하고 쾌적한 무더위 쉼터에서 쉬며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