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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정순균 구청장등 39명
‘성장’서 ‘행복’ 중심 정책결의

주민 행복을 정책 최우선 가치로 삼은 민선 7기 기초단체장들이 서울 강남구에 모여 협의회 발족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강남구는 지난 17일 구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정순균(사진) 구청장과 염태영 수원시장, 장세용 구미시장, 김주수 의성군수 등 단체장 39명이 모인 가운데 ‘행복실감지방정부협의회’(가칭) 구성을 위한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체장들은 염 시장을 준비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연내 협의회 출범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단체장들은 회의에서 지금까지 국가발전의 기준이었던 ‘성장’ 중심의 가치와 결별하는 대신, ‘행복’ 중심으로 정책 우선순위를 바꾸기로 결의했다. 앞으로 구체적 대안 마련과 실행을 함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 구청장은 “민선 7기 강남 구정의 비전은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이라며 “모든 정책은 주민의 행복을 위한 것이어야 하며 앞으로 준비위원회에 함께 한 단체장들과 소통하면서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의견을 경청하고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