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광주=연합뉴스) 1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두산 박건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선두 두산 베어스가 역전극으로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두산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박건우의 2타점 결승타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에 5-3으로 역전승했다.

5연승 행진을 벌인 두산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선발투수인 두산 조쉬 린드블럼과 KIA 양현종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두산이 2회초 양의지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5회까지 무득점에 묶인 KIA는 6회말에 가서야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뒤 안치홍의 좌중간을 가른 2루타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이 7회초 김재환의 좌중월 솔로포로 균형을 되찾자 KIA는 7회말 김선빈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3-2로 다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호락호락 물러설 두산이 아니었다.

두산은 8회초 1사 후 김재호가 좌전안타, 2사 후 오재원이 투수 강습 안타를 터트려 주자를 1, 2루에 뒀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가 불 끄러 올라온 KIA 마무리 임창용을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때려 주자 둘을 모두 홈에 불러들이고 승부를 갈랐다.

양의지는 9회초 중월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린드블럼은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산 세 번째 투수로 7회 2사 1루에서 등판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은 고졸 신인 곽빈이 승리투수가 돼 시즌 3승(1패 1세이브)째를 올렸다.

이어 함덕주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7⅔이닝 4실점 한 양현종은 임창용이 역전타를 맞은 바람에 시즌 4패(7승)째를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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