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카를로 마스터스… 1-2 패
나달은 최다인 11회 우승 노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사진)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8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세계랭킹 13위 조코비치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단식 3회전에서 도미니크 팀(7위·오스트리아)에 1-2(7-6, 2-6, 3-6)로 패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1월 열린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16강전에서 정현(19위·한국체대)에게 패한 뒤 이번 대회 직전까지 3연패에 빠졌다. 오른쪽 팔꿈치 부상에 시달린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1, 2회전을 모두 2-0으로 승리했지만 8강 길목에서 덜미를 잡혔다.
반면 세계랭킹 1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카렌 카차노프(38위·러시아)를 2-0(6-3, 6-2)으로 꺾고 8강에 진출, 조코비치를 꺾은 팀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나달은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사상 첫 단일대회 11회 우승을 노린다. 나달은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라 프로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최초로 단일대회 10차례 우승 기록을 작성했다. 나달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롤렉스 마스터스 8연패를 이뤘고 2016년과 지난해 우승컵을 보탰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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