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贊 59.6% 反 28.7%
진보 84% 贊 vs 보수 63% 反

오는 26일로 예고된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 개정안 발의에 대해 보수층과 진보층이 극과 극의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21일 전국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결과, ‘국회의 개헌 의지가 약하며, 개헌을 조속히 추진해야 하므로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59.6%, ‘야당에 개헌 무산의 책임을 지우려는 정략적 시도이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28.7%로 집계됐다. 자신을 ‘진보층’으로 밝힌 응답자는 찬성 84.7%, 반대 8.2%의 분포를 보였다. 반면 ‘보수층’ 응답자는 찬성 26.1%, 반대 63.6%로 정반대 평가를 내놨다. 한편 리얼미터가 지난 19~21일 전국 유권자 150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69.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