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웃지만 시종일관 진지
EPL서 5위 안에 드는 선수”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사진)이 유력 매체들로부터 ‘라운드 베스트11’으로 선정됐다.
BBC와 ESPN은 15일 오전(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베스트11에 손흥민의 이름을 넣었다. 손흥민을 베스트11의 2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뽑은 BBC는 “토트넘은 지난 14일 에버턴을 4-0으로 대파하면서 4위권을 추격했다”라면서 “특히 손흥민은 승리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11번째 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홈 5경기 연속 득점. 토트넘 소속으론 2004년 저메인 데포 이후 1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홈 5경기 연속 골을 넣었으며 4-0 완승에 앞장섰다. BBC는 “손흥민의 경기력은 1골, 1어시스트라는 기록보다 훨씬 훌륭했다”라면서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그라운드를 누볐다”고 덧붙였다. BBC는 또 “손흥민의 얼굴엔 항상 웃음기가 넘쳤지만,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모든 힘을 쏟아낸다”며 인성을 칭찬했다. 손흥민은 BBC가 선정한 23라운드 베스트11에 토트넘 소속으론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을 베스트11의 최전방 오른쪽 공격수로 뽑은 ESPN은 “손흥민이 올 시즌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손흥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SPN은 공격수 라인에 손흥민과 함께 해리 케인(토트넘)을 포함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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