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사이즈’ 중국 장강 한가운데로… 크루즈 타고 ‘세 개의 협곡’ 훑는다[박경일기자의 여행]](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405/2024050201032412048001_300.jpg?v=20240502223636)
이미지 크게보기“평창 안전 우리가 지킨다”… 海上 대테러 훈련 해군 1함대 3특전대대(UDT/SEAL) 특수부대원들이 19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항 여객선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한 해상 대테러 훈련을 하고 있다. 해군 1함대 제공
5차례 국민여론조사 중 ‘최고’
정부·기업 홍보에 긍정 이미지
“개최일 안다” 74%로 껑충 뛰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회가 다가오면서 국민의 관심과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제5차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는 응답(70.4%)이 처음으로 70%를 넘었다. 성공 개최에 부정적이었던 20∼30대의 인식이 크게 개선된 덕분이다. 20대의 성공 개최 응답은 지난 3월의 1차 조사 47.1%에서 5차 조사 64.7%로, 30대는 1차 조사 39.4%에서 5차 조사 63.9%로 상승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은 9월에 진행된 4차 조사(39.9%)보다 5.2%포인트 증가했다. 개최 시기를 정확히 아는 응답자는 74.3%였다. 4차 조사(60.5%)보다는 13.8%포인트나 뛰었다. 이는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과 후원을 통해 국민의 관심이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서울과 미국 뉴욕에서 동시에 진행된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공개 행사 당시 뉴욕 행사장에 직접 참석하는 등 평창동계올림픽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기업들이 힘을 보탠 덕분에 평창동계올림픽 국내 후원과 기부금은 지난달 1조 원을 넘었고 목표액 940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이미지도 개선됐다.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복수응답)는 이번 조사에서 김연아(127명), 쇼트트랙(78명), 피겨스케이팅(77명), 스키(72명), 스케이팅(29명), 마스코트(28명) 순이었다. 반면 1차 조사에서는 최순실(46명)이 5번째로 많았다. 이제는 최순실 게이트의 그림자에서 완벽히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직접 관람하겠다는 응답은 5.1%에 그쳤다. 직접 관람 의사는 1차 조사 9.2%, 2차 조사 8.9%, 3차 조사 7.9%, 4차 조사 7.1%로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문체부는 “개최 지역의 비싼 숙박비 논란 등의 영향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현지 숙박비 안정화 추세, 경강선(서울∼강릉) 고속철도(KTX) 개통 효과가 나타나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성공 개최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국민적 관심(62.3%), 방문객 편의(16.5%), 경기 인프라(12.1%) 순으로 답했다. 이전 4번의 조사에서 경기 인프라가 계속 2위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방문객 편의가 올라섰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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